유통기한 넉넉하고 찌그러진 캔이라 하기엔 멀쩡멀쩡합니다.
우리 주인님이 워낙 한 부대라;;;; 예전 앵도씨 외동일 때는 주식으로 사날랐는데 이젠 언감생심이네요 ㅋㅋㅋ 아 인생이여.
좋은 제품 ...사장님들이 인심으로 쏘시는 것이라 봐도 무방.
마당에 나이 드신 냥님들이 잘 씹지도 넘기지도 못하시는 편인데... 입자가 고와서 그런지 제법 핥핥 하셔요. 혀에 걸리지 않게 잘 으깨서 곱게 해드립니다.
한가위에 로드킬 당한 아이 엉엉 울며 마당에 묻어줬는데 소문 났는지... 호도 산도씨 방으로 들어간 빈 마당에 나이 든 동네냥님들이 주무시고 쉬시고 그러는데
ㅠ.ㅠ 반가우면서도 저분들 마지막 모습 눈물콧물 흘리며 지켜보는 마음이 짠합니다.
저도 죽는 존재니... 눈치 안 보고 편안히 조용히 빈 속으로는 보내지 말아야지 ...
감사합니다 블랑캣님들. 뭘 좋아하는지 알게됐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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